[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10월 전력판매량은 철강과 반도체, 자동차 등 전력다소비 업체의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냄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0월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오른 369억6500만㎾h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0월 용도별 전력판매량(단위 억㎾h,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철강과 반도체, 자동차 부문의 수출 증가 덕분에 전년보다 8.0% 증가한 223억3900만㎾h를 기록했다.
주택용은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난방전력 사용감소로 전년 대비 2.0% 줄었지만, 일반용과 교육용은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심리지수 상승과 계약전력 증가에 힘입어 3.0%와 1.8%씩 상승했고 농사용도 비가 적게 내린 탓에 양수기 사용이 늘어 11%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15.7%), 기계장비(9.7%), 조립금속(9.1%), 자동차(9.0%), 요업(8.5%), 반도체(7.4%), 펄프종이(5.4%), 화학제품(5.1%), 석유정제(4.8%), 조선(4.7%), 섬유(0.8%) 등 전반적으로 모두 올랐다.
10월 전력시장 전체 거래량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384억3000만㎾h로 집계됐고,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6491만㎾(10월7일, 오후 7시)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 늘었다. 또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 전력공급능력은 7007만㎾, 공급예비력은 516만㎾(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