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다음 달 초 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중국 방문 시에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바이든 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때 중국 정책 결정자들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관리는 "바이든 부통령이 방중 기간 중국 정책 결정자들에게 중국이 이웃국들을 불안하게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과 또 중국이 국제 사회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바이든 부통령은 언제나 동맹국의 편에 있을 것이란 사실과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일본, 중국,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 뒤 7일 미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