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2%를 기록해 최근 30년 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통계청은 이날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GDP)이 0.1% 상승한 데 이어 4분기 1.2%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하락 폭은 197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출과 수입은 3분기에 비해 각각 3.7%와 2.2% 감소했고 기업의 투자는 전기에 비해 1.5% 하락했다. 소비자 지출은 0.5%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피에르 올리버 베피 엑센 BNP 파리바 연구원은 "지난 4분기는 암흑이었다"며 "불황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드 프랑스 재무장관도 이날 올해 프랑스 경제성장률이 1% 더 감소할 것으로 말해 프랑스 경제의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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