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KDB생명이 28일 KDB다이렉트보험 출시 1주년만에 누적 계약건수 1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DB생명은 작년 11월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보험설계부터 청약까지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KDB다이렉트보험 브랜드를 출시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다이렉트 보험은 설계사 없이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가입하는 만큼 계약 수수료나 점포운영비가 절감되어 기존 오프라인 보험 대비 20~30% 정도 가격이 싼 것이 특징이다. 자동자 보험의 경우 다이렉트 보험이 대중화 되어 있지만 생명보험 시장에서는 아직 시장 도입 단계여서 판매고를 높이는 것이 쉽지가 않다.
KDB생명은 출시 1년 후 누적 계약건수가 1만건을 넘었고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13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온라인 보험사의 선두주자인 '라이프넷'이 출시 후 1년 동안 9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는데, 일본과 국내의 보험시장 규모를 감안해 비교했을 때 KDB다이렉트보험이 '라이프넷'의 경우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다이렉트 보험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설계사의 설명이 없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로 인한 민원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초기 우려와는 달리 보험가입 후 제기한 민원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가입 후 1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13회차 유지율도 93%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생보업계 평균 13회차 유지율이 79%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KDB생명 조재홍 사장은 "현재 일 평균 30건 정도의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처음 목표했던 일 평균 50건에는 못 미치지만 내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일평균 100건 판매 달성을 목표하여 KDB생명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돌반지, 생일케익 등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KDB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http://direct.kdblif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