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2014 유망스몰캡)"中 진출 중소형주 매출성장 기대"

④대신證 "스마트폰·재생에너지·車 관련 부품주 유망"

입력 : 2013-11-28 오후 12:47:29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대신증권 스몰캡팀은 내년 유망주로 중국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종목들을 꼽았다.
 
특히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과 자동차, 재생에너지 관련 부품주가 유망할 것으로 봤다.
 
◇中 스마트폰업체 성장 수혜주 주목
 
(자료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둔화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ZTE, 화웨이, 레노보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부품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됐다. 유원컴텍(036500), 엠씨넥스(097520), 이노칩(080420) 등이 유망주로 꼽혔다.
 
유원컴텍은 전문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자회사 유원화양을 통해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에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ZTE는 유원화양 지분 8.2%를 투자했고, 오는 2015년 심천A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유원컴텍 본사 실적도 안정화될 전망이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처와 제품 다변화로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에너지사업부에서 LED조명의 괌 전력국 매출이 예상되면서 손실폭을 상당 수준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엠씨넥스는 휴대폰용·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업체로, 중국 핸드셋 업체와 삼성전자로의 중저가 스마트폰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특히 중국시장 대응을 위한 베트남공장이 연말 가동을 시작한다.
 
엠씨넥스의 2013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136억원으로 예상됐다. 2014년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대비 44% 늘 전망이다.
 
스마트기기 내의 정전기와 노이즈를 방지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이노칩은 중국 로컬스마트폰의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14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8% 늘어난 131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15.3%)으로 추정되고 있다.
  
◇中 진출 자동차 부품주 '성장' 기대
 
2014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증설이 중국 공장에 집중되면서 중국 진출 자동차 부품업체도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상신브레이크(041650)일지테크(019540) 등이 유망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고봉종 연구원은 "중국인의 구매력 상승으로 중국자동차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기아차3공장과 현대차가 추가로 증설하고 현대 상용차가 진출하면서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능력 비중은 25.1%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대신증권)
브레이크 패드 국내 1위 업체인 상신브레이크는 중국 자회사 상신제동계통유한공사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10월 중국 2자회사를 준공하며 중국 시장 수혜가 기대됐다.
 
고 연구원은 "중국 BOSCH사로의 매출은 올해 89억원으로 전년대비 150.1% 늘었다"며 "BOSCH는 세계 1위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브레이크와 휠 부문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일지테크는 중국 공장의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특히 베이징 현대의 1·2공장에 추가적으로 납품이 예정돼 외형성장이 전망됐다.
 
또 현대차의 중국 4공장과 동반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타사 대비 자동화 라인 비율이 높아 생산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본격 확산, 관련산업 주목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에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에스에프씨(112240)아이앤씨(052860) 등이 유망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제공=대신증권)
 
도현정 연구원은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신재생 발전용량은 2013년 전
체의 약 5.7%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8년까지 2만7930MW로 설비를 확대해 용량비중을 20.2%까지 늘릴 전망"이라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도입되고 재생에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양광 업체 중에서는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에스에프씨가 꼽혔다. 에스에프씨의 공급 비중의 80%가 중국 모듈 업체로 중국 내수확대의 수혜가 기대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태양광 모듈 백시트를 개발한 업체로, 전세계 설치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핵심부품인 전력선통신(PLC) 칩을 생산하는 아이앤씨도 유망하다. 도 연구원은 "기존 주요 매출처였던 DMB 칩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이 악화됐지만 오는 2013년을 저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PLC 칩은 전력선에 통신신호를 중첩해 통신하는 기술로,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필수적인 AMI 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기술이다. 모든 공간에 설치된 전기 콘센트를 통해 간편하게 홈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도 연구원은 "제6차 전력 수급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100% 보급을 추진한다"며 "스마트그리드 조기 확산으로 PL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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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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