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빛 원자력발전소 4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헤드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예방정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8일 한빛 원전4호기(100만㎾급) 예방정비 중 원자로헤드 관통부에서 총 6개의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은 지난해 11월 한빛 원전3호기의 원자로 헤드 제어봉 안내관에서 발견된 미세 균열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수원은 한빛 3호기에 적용한 덧씌움 보강용접 방식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이에 애초 지난 14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였던 한빛 원전4호기의 정비 기간은 원래보다 최소 한달가량 더 늘어나게 돼 올겨울 전력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장 재발을 막기 위해 신규 원자로헤드를 제작 후 한빛3호기는 내년 10월, 4호기는 2015년 5월에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