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 대비 경기 민감주 비중확대 유효"

입력 : 2013-11-30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0일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으로 코스피 2000선에 대한 하방 경직성은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부인 2050선에 근접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 우려가 크다"면서도 "주식시장의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경기민감 수출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이후 연말 특수 효과에 대한 가결산이 부각될 수 있어 미국 연말특수에 대한 확인과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종 등 주요 수출업종이 5주전 대비 상향조정되고 있어 연말 수출주의 모멘텀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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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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