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2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75%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소식과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감 해소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국내 주식시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소유형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주의 강세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86%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가 각각 2.45%, 2.30% 올랐다.
한 주간 국내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5% 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금리는 장기물 위주의 약세를 나타냈다. 한 때 미국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있었으나 기관의 국채선물 순매수와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 발표 소식이 국내채권펀드 성과를 끌어올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0.73% 상승했다.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가 1.07% 올랐고 해외 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펀드도 각각 0.19%, 0.14%의 소폭 상승했다.
이란과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대 상임이사국 및 독일로 구성된 'P5+1'가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또한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