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 톡!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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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파버 VS 그린스펀 "버블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미국 경제는 현재 버블일까요? 아닐까요? 최근 뉴욕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축제분위기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마크 파버였는데요. 그는 증시나 채권부터 최근 각광받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이르기까지 버블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버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정책이나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된다면 증시는 버블 폭발 직전까지 상승해갈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1600선을 넘었을 때부터 버블은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주식시장이 아직 버블을 걱정할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 "지난 6년간 미국 증시는 원상복귀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아직 정상 궤도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미 경제가 아직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구의 의견이 맞는 걸까요. 자산가치가 과대평가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미국 경기가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그린스펀의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경제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잘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요.
▶보리스 존슨 "탐욕과 불평등은 좋은 것"
이게 무슨 망언이죠.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전례 없는 엘리트 의식을 드러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존슨 시장은 "세계 인구의 16%는 IQ가 85 이하고 단 2%만이 130이상"이라며 "콘플레이크 통을 흔들어줘야 일부 콘플레이크가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불평등이 심해져야 IQ가 높은 소수의 사람들이 더 큰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었는데요. IQ가 낮은 사람은 생활고를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불평등이 질투심을 유발하고 탐욕을 부추겨 사람들을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든다고 발언해 비난이 폭주했습니다.
닉 크레그 영국 부총리는 "듣기에 매우 불쾌한 엘리트주의적인 발언"이라며 "인간을 마치 사육당하는 강아지 취급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외신을 접한 인터넷 누리꾼들은 런던에서 어떻게 저런 사람이 시장으로 뽑혔는가, 자신은 IQ가 얼마나 높길래 그런 말을 하는가 등의 비난의 화살을 던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2008년부터 런던 시장을 해오고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들리는 바로는 장차 영국 총리를 꿈꾸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 발언에 보수당 내에서도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는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