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건설주, 부동산 규제완화에 상승
어제 금리인하에 이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오늘 건설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현재 미분양상태 또는 12일부터 올해말까지 취득하는 지방 및 수도권 내 신축 아파트 주택에 관해 양도소득세를 5년간 감면키로 했습니다.
또 강남3구 투기지역 과 투기과열지구 해제도 원칙에는 동의하고 시기만 추후 확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체로 증권가에서는 다른 호재가 없는 가운데 이런 정책효과가 단기적으로 건설업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증권 이창근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수도권 내 미분양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동산 시장 상황상 올해 2분기 거래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3분기 이후로 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삼성증권의 허문욱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완화와 관련한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건설업종의 주가는 상고하저의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부동산 규제 완화는 주가에 미리 반영되어서 건설업종에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점진적으로 미분양주택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빠른 미분양주택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건설사들의 재무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전보다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엔씨소프트 호실적으로 급등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오늘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상장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게임주인 엔씨소프트는 비교적 선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지난4분기 990억800만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기 대비 26.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99억3700만원으로 전기보다 117%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억900만원으로 59%늘었습니다.
이로서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422억1400만원을 기록해2007년보다 14%가량 증가했습니다.
실적발표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오늘 새로운 사업방안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PC뿐만 아니라 콘솔 게임기에서도 구동하는 게임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콘솔시장이 큰 시장이고 PC시장은 작은 시장이라며 큰 성공을 위해서는 콘솔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실적성장의 큰 요인이었던 아이온과 관련해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30억원에서 171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