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1월 내수판매 1만4100대.."올 들어 최고기록"

해외시장,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

입력 : 2013-12-02 오후 2:22:0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판매에서 올 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해외시장은 다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만4100대, 해외시장에서 5만3527대로 총6만762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내수판매는 2.4% 증가했지만 해외판매는 13.7%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최근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며 올 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2014년형 모델이 출시된 쉐보레 말리부는 지난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1216대(전년비 1.6% 증가)가 팔리며 올 들어 월별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1059와 1204대 판매되고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1%, 74.2% 증가하며 한국지엠의 실적에 힘을 보탰다.
 
캡디바와 올란도, 트랙스로 대표되는 RV(레저용 차량) 라인업도 내수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올란도는 연중 월 최다판매인 1714대가 판매돼 월 1500대 이상 판매기록을 4개월째 이어갔다. 국내시장에서의 캡티바 판매량도 지난해 11월에 비해 46.7% 증가하며 RV 판매호조를 적극 지원했다.
 
이같은 내수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판매는 부진했다. 여기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쉐보레 브랜드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특히 유럽시장에 대한 판매 비중이 높은데 유럽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말리부, 올란도 등 기존 제품의 연식변경 모델에서부터 카마로 RS, 아베오 RS 등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에 이르는 쉐보레 라인업의 제품 경쟁력이 판매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지난 달에 이어 연장 실시하는 '2013년 최고의 혜택'과 연말 맞이 '쉐비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올 한해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11월 한국지엠 판매실적.(자료=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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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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