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한 울산현대의 김신욱.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25·울산)이 2013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김신욱은 언론사 투표 113표 중 90표를 얻어 포항 이명주(12표)와 서울 하대성(11표)을 따돌리고 최고의 자리에 올렸다.
정규리그 우승트로피와 득점왕을 눈앞에서 놓쳤던 김신욱은 이번 수상으로 끝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신욱은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나서 19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차세대 장신 공격수(196cm)로 주목 받았다.
그는 "이 상은 저에게 많은 분들이 선물해 준 것"이라며 "제 축구가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처음을 기억하며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연맹은 MVP 외에도 감독상, 베스트11, 득점상, 도움상, 페어플레이상 등을 시상했다.
◇각 부문 수상자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 고무열(23·포항)
패타스틱플레이어상(아디다스 선정) = 김신욱(25·울산)
감독상 = 황선홍(45·포항) 감독
골키퍼상 = 김승규(23·울산)
수비수상 = 아디(37·서울) 김치곤(30·울산) 김원일(27·포항) 이용(26·울산)
미드필더상 = 고무열(23·포항) 이명주(23·포항) 하대성(28·서울) 레오나르도(27·전북)
공격수상 = 데얀(32·서울) 김신욱(25·울산)
득점상= 데얀(19골)
도움상 = 몰리나(13개)
페어플레이상 = FC서울
특별상(전 경기 출장) = 권정혁(35·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