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가 브라질 월드컵을 발판으로 올해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아디다스는 1~9월까지의 매출액이 110억유로를 소폭 상회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5억유로에서 상당 부분 위축된 것.
올해의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종전의 9%에서 8.5%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디다스의 돌파구는 내년 여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구촌 축구 경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내년에는 축구 용품으로만 20억유로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을 전환점으로 삼아 2015년에는 영업이익률을 1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도 잊지 않았다.
하이너 CEO는 '중국 시장에서의 활동도 매우 좋다"며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