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슈즈업계도 아웃도어가 '대세'

입력 : 2013-12-07 오후 3:18:0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슈즈업계에도 아웃도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패션업계의 키워드가 '편안함' 으로 떠오르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아웃도어를 즐기는 것이 트렌드화 되어 가는 추세다.
 
더욱이 혹독한 추위가 예상되는 올 겨울, 아웃도어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웃도어의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한 캐주얼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정통 캐주얼 브랜드 영에이지는 아웃도어 라인을 강화했다. 기존의 가벼운 착화감을 살린 장점을 살리되 시장의 트렌디함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가벼운 착화감에 미끄럼 방지 러버솔을 적용해 기능성은 강화하고 캐주얼한 컬러감과 디테일, 트렌디한 아웃도어 디자인을 더해 데일리 의상에도 적합한 '캐주얼 아웃도어 슈즈' 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영에이지)
 
영에이지 마케팅 관계자는 "1981년 브랜드 론칭 이래 아웃도어 디자인을 강화한 것은 처음 있는 일" 이라며 "실제 야외 활동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도 아웃도어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캐주얼 패션의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 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슈즈 브랜드 스코노도 지난해 처음 선보인 패딩 소재의 부츠에 생활 방수 기능을 추가해 '노아 트로니(NOA TRONY)' 를 선보였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노르웨이인의 지혜와 노하우를 담아냈다는 스코노의 패딩부츠는 PU코팅 처리가돼 눈이나 비, 생활방수에 강할 뿐 아니라 발끝까지 퍼가 덮여 보온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화 러버로 제작돼 마모도가 적은 아웃솔은 노르웨이 삼각지붕 집의 패턴을 형상화해 만든 홈으로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 기능도 있어 빙판길에서도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니커즈로 유명한 캐주얼 브랜드 스프리스는 '퍼 스니커즈' 를 선보였다.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된 'W슈퍼노바' 는 스니커즈에 'D링 아일렛' 을 사용해 아웃도어와 스포츠 캐주얼을 접목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스프리스 관계자는 "노르딕 패턴과 부드럽고 포근한 양털 퍼로 귀여운 겨울철 아웃도어 슈즈 디자인을 연출했다" 며 "방수와 발수가 가능한 기능성 소재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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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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