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1. "美재무, G7데뷔 무대서도 시달려"
첫 번째 소식은 최근 미국의 경기부양안에 대한 주변국들의 불만에 관한 소식입니다.
미국의 경기부양안이 자국의 이익에만 초점이 맞춰져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주변국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경기부양 법안 통과에 맞춰 주요7개국 회의인 G7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했지만 개최지인 로마에서도 경기부양 문제 때문에 시달리는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늘 뉴욕타임스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이외의 G7 재무장관들이 가장 못마땅해 했던 부분은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미국산 자재만을 써야 한다는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었습니다.
참석한 재무장관들은 미국이 보호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경기부양안을 비판했습니다.
2. ECB "통화량 늘려 경기부양 검토"
다음은 유럽소식입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통화공급을 늘리는 경기부양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G7중앙은행 총재들을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을 강타한 신용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로 비정규 조치들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통화공급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리셰 총재는 지난달 이른바 '양적 완화' 또는 '신용 완화'로 불리는 통화 확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이 같이 답했습니다.
트리셰 총재는 지난해 4분기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1.5%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올해 1분기 진행 상황을 감안할 때 역 마이너스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3. 中광저우 성장률 7.6%로 둔화
마지막 소식은 중국 광저우 소식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 도시의 하나인 광저우의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광저우의 1월 경제성장률이 7.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홍콩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광저우시는 선전시와 함께 개혁.개방 30년 동안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광둥성의 핵심 도십니다.
광둥성 당국은 경기침체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경제성장률을 두 자릿수로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저우시는 개혁.개방 30년 동안 연 평균 14∼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2.3%의 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오늘 해외는 지금에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G7국가들의 비판, 유럽이 통화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마지막으로 중국 광저우의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다는 소식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해외는 지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