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새정추)'가 조직 구성을 확정했다. 전략기획팀과 공보·홍보를 강화해 언론 대응과 현안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태섭 새정추 대변인은 9일 서울 마포 도화동 '내일'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새정추 조직 구성 등에 대해 밝혔다.
금 대변인에 따르면, 새정추는 직속으로 산하에 새정치기획팀, 전략기획팀, 정책팀, 조직 1·2팀, 총무팀을 두고, 소통위원회 산하에 공보단을 둬 그 아래에 소통기획팀, 공보 1·2팀, 홍보팀을 운영한다. 금 변호사는 "조직들은 필요할 때마다 합쳐지는 매트릭스 형태의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새정치기획팀에 대해 "창당준비위원회'를 준비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안 대응팀을 구성해 언론에서 관심을 갖는 이슈들에 대한 새정추 측의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각 조직의 구성과 관련해선 실무책임자들은 정해져 있지만 구성원 명단과 인원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News1
그는 이날 안철수 의원이 회의 모두발언에서 말했던 '합리적 개혁"과 관련해선 "그동안 위원장들과 논의하며 공감대가 있어서 오늘 말한 것"이라면서 "이날 회의에선 안 의원이 말한 것 빼곤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내일' 이사장을 맡았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말했던 '진보적 자유주의'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진보적 자유주의는 논의 과정에서 나왔던 것 중의 하나"라며 "과거 논의했던 것을 꺼내 논의하며 정강정책 등을 정해 나갈 것"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금 대변인은 새정추가 향후 격일로 회의를 진행할 것이며, 이날 회의에서처럼 4명의 공동위원장이 참석하고 안 의원 등이 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위원으로 선임돼 회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