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노르웨이 보건 당국이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330만달러를 임상연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 소식은 영국 의약전문매체인 ‘바이오파마 리포터(Biopharma-Reporter, 이하 바이오파마)’가 지난 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보건 당국자의 말을 인용, 단독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바이오 파마에 따르면, 유럽에는 16개의 1세대 바이오 시밀러가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지만 노르웨이 보건 당국은 2세대 바이오 시밀러 중 세계 최초로 유럽의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 ‘램시마’의 사용을 권장키로 했다.
오리지날 의약품인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램시마’로 교차투여하는 임상연구를 지원키로 하면서 램시마의 뛰어난 효력이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입증됐다.
스테이나마드센 노르웨이 보건당국 의약 담당 임원은 “이번 임상연구는 허가과정의 일부가 아니다”며 “허가와는 별개로 교체처방을 장려하기 위한 과학적 지식을 축적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나마드센 노르웨이 보건당국 의약 담당 임원은 “‘램시마’ 이번 연구 지원은 노르웨이정부에서 전액 지원하고, 노르웨이에서만 진행되겠지만 다른 많은 국가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연구는 노르웨이 정부에서 전액 지원한다"며 "노르웨이에서만 진행되겠지만 다른 많은 국가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2세대 바이오의약품인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되자 마자 노르웨이 정부가 직접 나서서 교차투여 임상을 지원하는 것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파괴력이 검증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르웨이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인슐린, 성장호르몬과 같은 1세대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램시마’와 같은 2세대 바이오시밀러는 재정 절감 측면에서 그 가치가 극명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