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8월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에서 이운재가 뇌성마비 장애인들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 골키퍼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미손' 이운재(40)가 내년 아시안게임 코치로 활약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대표팀 코치진으로 이운재 코치를 비롯해 최문식(42), 김기동(41)코치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22세 이하 대표팀은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이운재 코치는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뒤 대한축구협회 골키퍼 강사와 프로축구연맹 홍보대사 등 활동을 해왔다. 특히 1994, 2002, 2006, 2010년 월드컵에 나서 국내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A매치 100경기 이상(132경기)을 소화했다.
최문식 코치는 지난 6월 터키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이광종 감독을 도와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기동 코치는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부천 SK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다 은퇴해 올해 성남 일화의 스카우터로 활동했다.
이광종 감독을 비롯한 20세 이하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내년 1월11~26일까지 오만에서 열리는 22세 이하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오는 16일 경남 양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