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K리그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 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우주성 송수영(이상 경남), 홍동현(부산), 류승우 김경민(이상 제주), 김용진(울산), 김진영(포항), 심상민(서울), 김대중 김도혁(이상 인천), 박성용 금교진(이상 대구), 안용우(전남), 곽해성 이민우(이상 성남), 권수현(광주), 박종오(부천), 구대영(안양).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시민구단 창단을 앞두고 있는 성남이 전체 1순위로 경희대 수비수 유청윤(21)을 지명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년 K리그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성남은 505명의 유망주(우선지명 및 신청철회 포함) 중 수비수 유청윤을 지목했다. 유청윤은 포항제철동중과 포항제철고를 거쳐 경희대 재학 중이다. 15세 이하 대표팀과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유망주로 지난해 경희대를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전남은 지명권 행사를 하지 않았다.
3순위 울산은 공격수 김선민(22·울산미포조선)을 지명했다. 김선민은 2013 동아시아대표 출신으로서 2010년 올림픽대표와 2011년 20세 이하 대표팀을 지냈다. 김선민은 올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7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리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뒤를 이어 ▲인천유나이티드 윤상호(호남대) ▲수원삼성 조원득(단국대) ▲포항스틸러스 박준희(건국대) ▲경남FC 권완규(성균관대) ▲FC서울 윤주태가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전북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도 1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 강원FC는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드래프트 최고 유망주로 손꼽힌 윤주태(23)는 FC서울의 부름을 받았다. 공격수인 윤주태는 지난 2011년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FSV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한 경험이 있다. 그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으나 목표를 이루진 못했다.
1라운드 선발 선수의 계약기간은 3~5년이며 연봉은 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