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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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 금융규제 볼커룰 美 당국 통과..월가 걱정 늘어 - 블룸버그
미국 금융개혁의 중심에 서있는 볼커룰이 미 규제 당국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투자은행들의 자기자본 거래를 제한하는 고강도 볼커룰 규제에 월가가 소란스럽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등의 위원들은 모두 만장일치로 이 법안을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볼커룰은 투자은행들의 자기자본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으로, 고위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자기자본의 3% 이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월가는 이 같은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고객의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주식이나 증권 여유분을 보유해왔지만 볼커룰이 적용되면 여유 재고를 확보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볼커룰이 최종 승인될 경우 대형은행들은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법안은 내년 4월1일부터 발효되는데요. 실제 법 적용에 따른 감독조치는 1년 이상 유예돼 오는 2015년 7월21일부터 시작됩니다.
▶ ISM, 2014년 제조업·서비스업 전망 낙관 - 로이터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내년도 미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의 전망을 내놨습니다. 2014년에는 지금보다 더 큰 확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설명인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급관리자협회는 2014년 제조업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비제조업 부문, 즉 서비스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자본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ISM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들의 투자가 각각 전년 대비 8%와 4.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에 ISM이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3.9로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는데요. 전망대로라면 서비스업 경기의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0월 미국 도매재고 전월비 1.4%↑..2년래 최대 증가 - 마켓워치
미국의 경제지표 소식입니다. 지난 10월 미국의 도매재고가 예상을 뛰어넘고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와 직전월의 0.5% 증가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이 기간 도매판매는 1% 증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예상 재고 소진기간인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1.18개얼로 추산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내구재 재고가 0.4% 늘었고, 특히 그 중에서도 자동차 재고가 2.7% 늘어 직전월의 3.2%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또 비내구재 재고가 3.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도매재고가 증가하면서 4분기 재고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