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은퇴를 했거나 은퇴에 직면한 1950년대생들의 국민연금 수령액이 월평균 46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은영 국민연금연구원 주임연구원이 내놓은 '패널자료를 이용한 노후소득원 추정'에 따르면 1950~1959년에 태어난 1950년대생의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이 46만2481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1만7203원, 여성은 34만8440원으로 남성이 평균 17만원정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 세대는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고 가입기간도 짧아 현재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33.8%에 불과했다. 납부이력이 10년 미만 40.9%, 가입이력 자체가 없는 사람도 25.3%에 달했다.
무(無)연금인 경우가 전체의 56.7%였고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이른바 3층연금을 갖추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이 연구원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준비를 위해지금부터라도 개인적, 사회적 준비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며 "향후 실질적으로 은퇴자 비중이 증가할 때를 대비한 대책을 수립할 때 장년층의 노동 정책 설계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