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1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86포인트(0.40%) 내린 2228.63에 문을 열었다.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중앙 경제공작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하향될 것이란 전망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 목표치를 올해의 7.5%에서 7%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개혁을 위해서 성장 둔화를 감수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도 내년도 성장률이 7%로 하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지안창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이번 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각각 7.5%와 3.5%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보산철강(-0.23%), 내몽고보토철강(-1.03%), 우한철강(-0.84%) 등 철강주와 중국민생은행(-0.71%), 상해푸동발전은행(-0.89%), 화하은행(-0.72%) 등 중소형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신황푸부동산(-0.39%), 북경보업부동산(-0.38%), 폴리부동산(-1.12%) 등 부동산주도 지난달 중국 주택판매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까지 급증했단 소식에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