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50포인트(0.20%) 내린 2242.56에 문을 열었다.
중국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8일 발표되는 중국의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 직전월의 5.6%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지난 10월의 7.6%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거래일인 오는 9일에는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 CPI가 1년전에 비해 3.2% 올라 전달과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해국제공항(-0.46%), 북경공항(-1.14%) 등 항공주가 두드러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상악화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다만 상하이자동차의 주가는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단 소식에 0.19%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