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회관실(기획관 김영대)과 (사)한국포렌식학회(회장 조근호)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개소 5주년을 맞아 '2013 선진 포렌식 심포지엄'을 열었다.
11일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2층 베리스타홀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디지털환경의 동향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1세션에서 허의남 경희대 교수가 '모바일 클라우드의 패러다임 쉬프트'에 대해 발표했다.
허 교수는 "모바일 클라우드는 국내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고 제2의 SW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하고 비즈니스의 패러다임, 단말기의 패러다임, 콘텐츠 및 플랫폼의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하는 한편, 실시간 모바일 클라우드 플랫폼에 필요한 요소 기술들을 소개했다.
2세션 발표자로 나선 노명선 성균관대 교수는 '디지털증거에 관한 입법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디지털 증거의 압수수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형사소송법 106조 3항이 명문화된 이후 디지털 증거의 압수수색에 관한 판례가 많이 나오고, 실무상 애로사항도 많이 지적되고 있다"고 밝히고 "실무적인 차원에서의 입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 루에나 하몬(Luanna Harmon) 미국 FBI 특별수사관은 'Overview of United States Investigation'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미국 FBI CART(Computer Analysis and Response Teams)에서 실제 수행하고 있는 디지털 증거 수색을 위한 영장 기재 내용, 디지털 증거 수색 방법, 수색의 종료 시기 및 절차, 포렌식 작업 과정, 리포트 생성 및 전달 절차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대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은 3세션에서 'NDFC 개소 5주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NDFC의 5년을 되돌아보고 최첨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수사기법과 수사관 양성 등 과학수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포렌식학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검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한 '디지털 범임을 찾아라' 경진 대회에서 검찰총장상을 수상한 박재현씨 등 입상자 10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전경(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