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예산안 통과 무리 없을듯..12일 오전 하원 표결

입력 : 2013-12-12 오전 10:09:2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2차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의사운영위원회에서 2014 및 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9표대 반대3표로 예산안을 승인했다.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단상 왼쪽)과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이 11일(현지시간) 잠정합의한 예산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과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은 전날 연방정부의 자동지출 삭감(시퀘스터) 규모를 630억달러 줄이는 대신 다른 부분의 예산을 850억달러 깎아 결과적으로 22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민주당이 요구해 온 장기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 의사운영위는 이날 회의에서 올 연말 만료되는 장기실업수당 지급 연장을 위한 법 개정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예산안은 오는 12일 오전중으로 하원의 전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하원에서 가결처리되면 다음주 초쯤 상원의 표결을 거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이 이뤄지면 미 정치권의 예산전쟁은 종료된다.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면 2015회계연도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5년 9월까지는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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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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