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김선형.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서울 SK의 문경은(42) 감독이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25)에게 자신감 있는 슈팅을 주문했다.
문경은 감독은 12일 취재진과 만나 "지금 김선형은 슛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더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감독은 "늘 선수들에게도 연습해야 할 시기는 비시즌기간이라고 강조한다"면서 "슛이 안 들어간다고 연습하고 그럴 시기는 지났다"고 선을 그었다.
시즌 기간에는 비디오 분석과 컨디션 조절에 주력해야 한다는 게 문 감독의 지론이다.
2011~2012 시즌 데뷔한 김선형은 해마다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다. 33.5%에서 올 시즌 현재 15.7%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김선형은 화려한 돌파력과 함께 덩크슛까지 하는 가드로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슈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일부에서 김선형의 체력저하를 우려한다고 하자 문 감독은 "시즌 중반도 안 왔는데 벌써 체력문제가 나오면 비시즌 훈련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감독은 "김선형은 주희정처럼 돼야 한다"면서 "같은 팀에 있는 게 다행"이라고 예를 들었다. 그는 "주희정은 예전에 슛을 쏘게 만들 정도로 슈팅이 약했는데 연습해서 지금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