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수익은 악화되도 연말 사회공헌 활발

김장나눔·연탄배달 등 불우이웃돕기 나서

입력 : 2013-12-14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보험회사들이 수익은 악화됐어도 연말 사회공헌 활동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수익성이 악화되도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불우한 이웃을 위한 김장나눔,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한 내복전달, 연탄배달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13일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 운동장에서 ‘행복한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양재단과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NH농협생명 나동민 대표이사, 임직원 50여 명 및 우양재단 직원이 참여해 12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번에 담근 김장김치는 서대문구, 강서구 지역의 홀몸노인 및 장애우 가정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행복나눔 봉사단을 통해 임직원들의 나눔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보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생명은 13일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 운동장에서 ‘행복한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NH농협생명)
 
에이스생명은 11일부터 20일까지 에이스생명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에이스생명 작은 도서관’ 지원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작은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에이스 생명은 고객이 페이스북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 클릭수가 500개가 넘으면 수원 무봉 복지관에 만든 에이스생명 작은 도서관 1호점에 컴퓨터 2대를 추가 지원하게 된다.
 
코리안리(003690)재보험은 원종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6명이 지난 10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화동에 방문해 저소득층 가정과 인근 공부방에 쌀과 전통문화상품권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물품은 10Kg의 쌀 380포와 1000만원 상당의 전통문화상품권, 라면류 총 200박스 등이다.
 
원종규 사장은 "모든 주민들에게 돌아갈 만큼 충분하지는 않지만 혹독한 추위를 녹이는 데 작은 보탬이나마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이어온 소중한 인연을 앞으로도 지속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000400)은 10일 서울 소재 코엑스에서 유니세프, 롯데자이언츠와 함께하는 ‘롯데손해보험 희망포인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롯데손해보험 이봉철 대표이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오종남 사무총장, 롯데자이언츠 최하진 대표이사와 롯데자이언츠 소속 강민호 선수, 손아섭 선수, 조성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롯데손해보험 희망포인트’ 적립금 1억원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라이나생명보험은 9일 ‘크리스마스 내福 나눔’ 행사를 개최해 홀몸 어르신들께 방한용 겨울 내복 전달을 위한 포장 행사를 가졌다.
 
이날 라이나생명 텔레마케터 봉사자들은 560여분의 어르신들을 위해 내복을 포장하고, 손편지를 작성 후 택배 상자에 함께 포장해 바로 발송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MG손해보험 6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일대 환경취약가구 13세대에 연탄 3250장과 쌀을 배달하는 ‘사랑탄 · 나누미(米) 전달행사’를 펼쳤다.
 
김상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40명은 직접 가정에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MG손해보험 6일 서울시 영등포구 일대 환경취약가구 13세대에 연탄 3250장과 쌀을 배달하는 ‘사랑탄 · 나누미(米) 전달행사’를 펼쳤다.
 
우리아비바생명(대표 김병효)은 4일 오전 구로구 소재 탈북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초등교육 기관인 삼정학교에 공동 숙식을 하는 어린이들이 겨우내 먹을 수 있는 200포기의 김치와 쌀 100kg을 전달했다.
 
삼성생명(032830)은 3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어린이재단 건물에서 박창규 삼성생명 부장, 이형진 어린이재단 나눔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도서 ‘사랑을 만나요’ 3000부를 재단측에 기부했다.
 
LIG손해보험(002550) 김병헌 사장은 2일,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고대구로병원을 찾아 LIG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척추측만증 교정수술을 받은 강태용(16세) 군을 위로 방문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김 사장의 위로 방문은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한 달간 진행하는 ‘LIG희망봉사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준비됐다.
 
‘희망봉사한마당’은 전사가 함께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임직원 및 영업가족 2만여명의 대대적인 참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이 떨어졌다고 해도 보험의 특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연말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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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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