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4분기·내년초 이익성장 기대주에 '주목'

입력 : 2013-12-15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가는 이번주(16~20일) 투자 유망주로 4분기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했다. 연초를 앞둔 시점에서 내년 1분기에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도 추천주로 대거 꼽혔다.  
 
4분기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제일기획과 대우인터내셔널을 꼽았다. 
 
제일기획(030000)은 광고 성수기에 진입했다는 점과 내년 2월 동계올림픽 사전 마케팅 진행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받았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4분기 미얀마 천연가스 판매 사업의 매출 시작으로 가스전 이익모멘텀이 부각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세전이익이 증가하고 오는 2015년까지 이익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제일기획은 하나대투증권,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신증권에서도 각각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최근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는 한화투자증권의 추천주로 꼽혔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4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원, 3조300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또 생산정상화 후 D램 가격하락에 따른 모멘텀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이에 따른 가격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외 CJ헬로비전(037560), 한화생명(088350)은 각각 방송가입자 증가와 ARPU(가입자당 매출액)개선에 따른 매출 성장과 신규 사업 적자 축소, 저금리 기조에서의 견조한 실적 전망과 중장기적 금리 상승 기대감을 이유로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대형주 중에서 현대제철(00402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내년 1분기부터 증설과 합병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현대제철은 특히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걸로 평가받았다. 대우증권은 철강 시황의 개선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올해 영업이익 7613억원에서 2016년에 1조6322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녹스(088390) 등이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을 반도체 장비 성장, 디스플레이 실적 호조, 비용 절감 등 구조조정을 이유로 추천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에 대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고, 기존의 경쟁력은 흔들림이 전혀 없는 상태라는 점에서 가격 매력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자료=각 증권사,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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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