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불황일수록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기술혁신과 디자인,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야 한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09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시회' 부대행사로 열린 '리더십 서밋' 토론에 참석, 세계 IT 업계 대표로서 이같은 '포스트 리세션(경기후퇴기 이후)'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남 부회장은 "경기 불황으로 어느 기업이나 힘들지만, 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현재 이익을 크게 내지 못하더라도 경기가 좋아지면 점차 시장을 확대하거나 수익성을 높이도록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더십 서밋 토론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통신업체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진행됐고, 힐리오 코스타 브라질 정보통신부 장관, 유럽 이동통신업체 텔레포니카의 줄리오 리나레스 대표, 국제전기통신연합회(ITU) 하마든 투레 위원, 차이나 유니콤의 장 샤오빙(Chang Xiaobing) 대표이사 등 세계 IT업계 리더들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