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유럽지역 판매계획을 포함해 2014년 매출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6일 “‘램시마’의 유럽 판매 승인 이후 유럽 내에서 제품 판매를 희망하는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상을 다각도로 진행해왔다”며 “이들 파트너스들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곧 좋은 소식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및 2015년 매출 계획을 작성할 예정"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에 대한 유럽 승인 이후 핀란드, 포르투갈, 필리핀 등 27개국에 대한 판매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들 국가의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를 근거로 추정한 시장규모는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내년 1분기 말에는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등이 포함되면서 1조2000억원까지 시장 규모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말까지 셀트리온이 추산한 판매 가능 시장의 규모는 2조4000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르웨이 식약처가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촉진을 위해 내년 임상연구를 진행키로 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재정 확보를 위해 바이오시밀러를 권장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