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41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64.14포인트(1.04%) 오른 1만5919.38을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0.74포인트(0.77%) 오른 4031.7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3포인트(0.81%) 상승한 1789.61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은 개장 전 공개된 일련의 경제 지표 호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가 발표한 11월의 산업생산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5% 증가할 것이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경제 전망을 밝혔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12월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0.98로 확인됐다. 사전 전망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마이너스(-) 2.21에 머물렀던 전달의 지표에서 플러스 전환했다는 것이 의미있었다.
노동부가 공개한 3분기의 노동 생산성은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년여만에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유로존 17개국의 12월 제조업 경기가 2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른 점 역시 호재가 됐다.
개별 종목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보험사인 AIG가 항공기 임대 사업부문을 네덜란드의 항공기 리스회사인 에어캡 홀딩스에 매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국의 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T모바일의 인수를 추진 중이란 보도에 2.4% 상승 중이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 오디오칩 공급업체인 시러스로직은 미국의 종합증권사인 오펜하이머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2.45%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