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내년부터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가 내는 협회비가 대폭 줄어든다.
업계 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 금융투자협회가 내년 예산 규모를 전년 대비 18.9% 축소한 결과다.
17일 금융투자협회는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내년도 회원사 회비는 430억원으로 올해 530억원 대비 100억원(18.9%) 줄었다. 이로써 최근 2년간 회비 축소율은 총 24.7%가 됐다.
무엇보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실적 악화 장기화에 따른 위기극복이 절실한 만큼 새 사업계획은 ‘금융투자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금투협 측은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산업의 수요기반 확대와 함께 회원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사항 발굴 등 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과 산업의 신뢰제고를 위한 사업 등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