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주요뉴스)환율 6일째 급등.. 주가 ↓

입력 : 2009-02-17 오후 6:01:5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1. 환율 6일째 급등 주가 ↓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급등하면서 1,44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8원 뛴 1,445.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이 6거래일째 주식매도세를 유지하면서 주가가 하락했고 또 이로 인해 환율이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영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 매집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 북한 미사일 문제도 위험자산기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 윤증현 "공적자금 투입시 간섭 최소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동성 강화를 위해 금융권에 공적자금 투입시 경영권 간섭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은행들에 공적자금 투입시 경영권 간섭을 막는 법을 만들라는 국회 의원의 지적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공적자금을 쓸 때와 금융기관과 자금 중개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때 최소한의 계약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동안 금융권에서 은행자본확충펀드에 가입할 경우 경영권 간섭을 받지 않을까 꺼려왔던 것에 대해 정부가 직접 이를 최소화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3. 강남3구 아파트거래 급증..가격도 급등
 
강남 3구에 대한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고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거래건수는 1만8070건으로 작년 12월인 1만9542건보다 줄었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는 거래가 여전히 침체됐지만 강남 3구는 1천건으로 2006년 12월1640건 이후 거래가 가장 활발했습니다.
 
이는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전망 등에 따라 매수세가 먼저 움직인 결과로 분석됩니다.
 

4. 펀드자산 주식비중 4개월째 감소
 
펀드의 주식투자 비중이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자료에 따르면 펀드 보유 자산 중 주식 비중이 1월 말 현재 27.8%로 전달보다 1.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주식 비중은 앞서 작년 9월 말 37.61%로 늘었다 10월 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채권과 예금 비중은 24%와 17%로 작년 7월 말 이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주가가 하락하면서 펀드에서 주식 투자 비중이 줄어든 반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채권 투자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채권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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