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성탄절 특수 잡기 '총력전'

입력 : 2013-12-22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유통가의 대목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업종별 관련 마케팅이 한창이다.
 
이에 백화점업계는 겨울 정기세일 이후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행사로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연인 또는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와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본점 영플라자 앞 특설무대에서 크라잉넛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명동거리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건물 2층 높이의 무대를 마련했다.
 
에비뉴엘 1층에서는 재즈 공연이, 본점 매장에서는 쇼핑 중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을 수 있는 순회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고, 노원점에서는 자녀와 함께하는 트리 퍼즐 꾸미기 체험 등 캐릭터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본점 매장 곳곳에 설치된 '루돌프존'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리점 7층 행사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나눔의 행복' 행사를 통해 기부금 모금과 상품행사를 동시에 전개한다.
 
전국 점포의 와인코너에서는 '간치아 프리미엄 모스카토'(1만6000원), '블루넌 아이스바인 실바너'(3만5000원), '오또 비달 아이스 와인'(5만원) 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와인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25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크리스마스 키스 이벤트'를 열고,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각 점포의 정문 외관에서 미디어 아트와 함께 가족, 연인, 친구 등 고객이 응모한 키스 사진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목동점 하늘정원 썰매장과 문화홀에서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한다.
 
3인 이상 가족 방문 고객에게 캐리커처 서비스를 제공하고, 썰매장 방문 고객에게 벙어리장갑, 호빵, 캐릭터 풍선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같은 기간 수도권 8개 점포는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산타클로스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 모임 등 본격적인 랍스터 소비 시즌을 맞아 캐나다산 대형 랍스터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연말까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등 수도권 점포에서 평소보다 30%~40% 할인된 100g당 4500원(본점 기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 봄부터 캐나다 현지 업체와 사전 기획해 가격을 낮췄고, 껍질이 단단하고 살이 꽉 찬 1.8㎏에서 최대 2.7㎏의 랍스터만 엄선해 직송했다.
 
AK플라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까지 점포별로 선물 상품전과 함께 애니메이션 캐릭터 퍼레이드, 산타와 사진 찍기, 솜사탕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로본점은 1층 햇빛광장에서 '주얼리&시계 특집전'을 열고, 수원점은 5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파티룩 스타일링 페어'를 통해 에스콰이아, 탠디, 소다, 미소페 등 남녀 구두를 판매한다.
 
또한 분당점은 5층 특설행사장에서 아동의류, 가구, 장난감 등을 할인 판매하고, 원주점은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일부 상품을 20%~60%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성탄절을 맞아 연인이나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업체별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백화점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알뜰한 쇼핑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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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