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현실적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인 '창조경제교류공간'이 내년 1월부터 정식 오픈된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창조경제타운 멘토의 날'에 참석해 "창조경제타운은 사이버상의 창업 공간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창조경제 교류공간을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 멘토링도 활성화하고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미래부에 따르면 창조경제교류공간은 서울 광화문 노른자위 땅인 KT 사옥 1층에 마련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청년 창조경제교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창작과 교류협업의 공간으로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전국 곳곳에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향후 창조경제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강력한 추진 의사도 표명했다.
한편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창조경제타운 멘토의 날'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국민들이 창조경제타운에 제안한 아이디어의 사업화지원을 위해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멘토로 나선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30일 창조경제타운을 오픈한 이래,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00여명의 멘토 중에서 왕성한 멘토링 활동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인 세 명의 우수 멘토를 표창하고 우수 멘토링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전국의 멘토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150명의 멘토들은 지난 세 달 동안 이루어진 우수 멘토링 사례 소개에 주목을 받았다.
올해의 멘토로 선정된 박용호 멘토(팬더미디어 부사장)는 메시지 보안 아이디어를 스마트폰 메시지 인증 사업 모델로 구체화하는 멘토링을 통해 투자기관과 연계시켜 줘 주목을 받았다.
김현영(시스템투) 멘토는 컵홀더, 태양광 충전기기, 지하철 디스플레이 광고, 세탁기 멸균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보유한 멘티와 경영 및 마케팅 분야의 협업을 통해 공동창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나경환(생산기술연구원) 멘토는 에너지 절감형 급수 설비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경제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술이전 및 시제품 제작 등의 후속 지원에 나서고 있다.
노경원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이날 "자신의 재능 기부를 통해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성공담을 만들어 주는 멘토들의 참여와 기여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1월 광화문 KT 빌딩에 자리할 '창조경제 교류공간'을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 멘토링도 활성화하고,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멘토의 날 행사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