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사진제공=두산베어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재우가 2년만에 억대 연봉자로 복귀했다.
두산은 24일 "이재우와 올 시즌 대비 4000만원 인상된 1억2500만원에 2014년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시즌 8500만원 연봉을 받았던 이재우는 지난 2012년 이후 다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이재우는 팔꿈치 수술을 2차례 하면서 장시간 재활을 해왔다. 올시즌 중반 부상에서 회복해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총 11경기에 등판, 66.2이닝을 투구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4.73'의 성적을 거뒀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오랜 재활기간 끝에 성공적인 재기를 보이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도록 했다.
이재우는 계약을 마친 후 구단을 통해 "그동안 긴 재활기간으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아프지 않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산은 최종 미계약자였던 이재우와 계약을 완료하며 2014년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 계약대상자 53명(FA, 신인선수, 외국인선수제외)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9억6100만원(32%)이 인상되었고,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총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