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美 신규 주택판매 46만4000건..예상 상회

입력 : 2013-12-25 오전 12:14:11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2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1월 신규 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2.1% 감소한 46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44만4000건을 기록했던 직전월의 판매 건수는 47만4000건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문가들의 예상한 11월의 신규 주택판매 건수는 44만5000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여름 모기지금리 상승의 여파가 주택판매에 타격을 줬지만, 최근 들어 주택판매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중서부 지역의 신규 주택판매는 무려 27%가 감소했고, 남부지역도 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동북부지역과 서부지역의 판매량은 각각 15%와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주택 공급물량은 4.3개월치로 직전월의 4.5개월치를 하회했다. 
 
이 기간 신규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27만900달러로 전월 대비로는 4.5%,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6%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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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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