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5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대비 2.11포인트(0.10%) 오른 2095.02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40분(현지시간) 현재 0.10% 내린 2090.9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이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성탄절을 맞아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다만 자금경색 우려를 고조시켰던 단기 금리 급등세가 둔화됐단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29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의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RP) 금리는 5.71%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일 마감가인 6.35%보다 하락한 것이다.
데이브 루츠 스티펠니콜라우스 트레이더는 "단기 금리 하락은 자금경색 우려를 누그러뜨렸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세와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덕분에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대진철도(-0.27%), 중국철도(-0.39%) 등 철도 관련주와 우한철강(-0.46%), 보산철강(-0.49%) 등 철강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화하은행(0.13%), 초상은행(0.20%), 공상은행(0.28%) 등 은행주들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