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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 증시는 배당락을 하루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SNS업체인 트위터가 8%대 급등했고,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5% 상승함에 따라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 우리산업(072470) 등 전기차 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7일 배당락 앞두고 배당주 매수 기대

 

27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이다. 즉 이날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동안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세와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주와 통신업종의 강세도 배당투자에 따른 현상"이라며 배당주 중심의 매수세 유입을 점쳤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는 SK텔레콤(017670), 한국쉘석유(002960), 동국제강(001230), 동국산업(005160), 한샘(009240), KCC(002380), S-Oil(010950), 파라다이스(03423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있다.

 

◇ 美증시, 트위터·테슬라 급등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트위터가 8%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트위터는 장중 70.75달러까지 오른 후 전날보다 8.17% 급등한 69.81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조정받으면서 단기 급등 부담을 덜어냈고, 모바일 광고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0만원선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NAVER(035420)에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도 큰 시세를 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이 회사의 자동차 모델인 S세단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5.48% 상승했다. 국내 관련주로는 삼성SDI(006400), 우수AMS(066590), 상신이디피(091580), 우리산업(07247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