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견기업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중견·중소기업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6일 논평을 내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는 중견기업 육성"이라면서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우리나라의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고 균형감 있게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어 "투자 확대와 창조경제 실현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별법 제정에 힘써준 정부와 여야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에 따른 지원 단절의 문제를 해소하고 글로벌 전문기업군을 확대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정부의 성장사다리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향후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정책대상 중견기업 범위' 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의결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견기업 시책을 수립, 시행하고 중소기업청장은 5년마다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중기청은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기업 성장 사다리를 복원해 중견기업군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