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하락출발(9:25)

입력 : 2013-12-27 오전 9:24:01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17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선 기관과 동반 매도중인 외국인으로 인해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75포인트(-0.29%) 내린 1993.5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으로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50번째, S&P 500은 44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코스피지수의 이론현금배당락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2.77포인트(1.14%) 하락한 1976.53포인트"라며 "증시 출발은 나쁘지 않지만 배당, 윈도우드레싱 효과 소멸로 기관의 매도폭에 따라 주가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408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은 홀로 484억원 매수중이다.
 
업종별로 은행(-2.01%), 통신업(-1.28%), 종이목재(-0.93%), 철강금속(-0.90%) 등이 내림세고, 의료정밀, 운수창고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NAVER(035420)는 1%대 탄력받으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현대차(005380)는 0.67%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는 1% 넘게 하락중이고, 삼성전자(00593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등은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한진해운(117930)은 벌크선 매각으로 재무개선 기대감을 높이며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선도전기(007610)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5.61% 오르며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 감염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백신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VGX인터(011000)는 3.33% 상승중이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일바이오(052670), 중앙백신(072020) 등이 1% 안팎의 탄력을 받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27%) 오른 490.21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그룹 '엑소'의 앨범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1%대 오름세다.
 
차바이오앤(085660)은 인적분할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에 1.99%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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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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