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14년 신차 ‘물량공세’..마지막 퍼즐을 맞추다!

입력 : 2013-12-29 오후 2:36:3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내년 BMW코리아가 ‘2시리즈’와 ‘X4’ 신차 출시와 함께 전기차 ‘i3’·’i8’까지 연이어 공개하면서 물량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BMW는 1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내년 1시리즈의 새로운 후속 쿠페인 ‘2시리즈’, X패밀리 모델인 ‘X4’, ‘4시리즈 컨버터블’과 함께 전기차 ‘i3’과 ‘i8’을 출시한다.
 
◇BMW 2시리즈.(사진=BMW)
 
BMW 2시리즈는 1시리즈 쿠페 보다 휠베이스가 30mm 더 길어졌으며, 전장은 72mm, 전폭은 32mm 늘어났다.
  
키드니 그릴과 앞 범퍼의 크기는 더욱 커졌으며, 후면은 살짝 위로 올라가 날렵한 이미지를 더했다.
 
또 BMW X4는 X6를 잇는 완전히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s Activity Coupe)다.
  
지난 1999년에 첫 선을 보였던 BMW X 모델(BMW X5)은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세그먼트를 최초로 만들었다.
 
BMW X4 의 스포티한 특징은 역동적인 실루엣과 비율로 더욱 부각된다. 전장 4648mm, 전폭 1915mm, 전고 1622mm 길이의 바디는 스포티하면서도 파워가 넘치는 강인한 측면과 함께 우아함을 잘 보여준다.
 
긴 후드, 짧은 오버행, 접이식 좌석 외에도 BMW만의 시그니처 룩이라 할 수 있는 2810mm 길이의 휠베이스와 21인치 경합금 휠로 SAC의 스포티함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BMW X4는 BMW의 두 번째 SAC 모델은 미국 BMW X5, X6, X3가 생산되는 X시리즈의 생산기지인 스파턴버그(Spartanburg) 공장에서 제작된다.
 
아울러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BMW 4시리즈 쿠페와 함께 도입된 새로운 중형 컨버터블 모델로 루프의 개폐와 상관없이 언제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탁월한 승차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뽐낸다.
 
특히 기존 BMW 3시리즈 컨버터블에 비해 폭과 휠베이스, 축간거리가 더 길어졌다.
 
앞뒤 오버행이 짧아진 반면 엔진 후드는 길어지고 탑승 공간은 뒤로 이동되어 더욱 역동적인 캐릭터를 더했다.
 
또 3분할식 금속 플랩으로 구성된 루프 덕분에 방음 효과가 향상되었으며, 루프 라이너 전체에 설치된 트림 패널과 추가적인 실내등은 프리미엄 스포츠 컨버터블에 걸맞게 디자인됐다.
 
루프를 접었을 때 적재 보조장치를 이용하면 접힌 소프트톱을 들어 올리고 짐을 더 실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루프는 버튼 하나로 20초 내에 신속하게 개폐할 수 있다.
 
◇BMW 4시리즈 컨버터블.(사진=BMW)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BMW 435i 컨버터블과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단 BMW 428i 컨버터블,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BMW 420d 컨버터블로 출시된다.
 
이 신형 엔진에는 최신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연비 역시 향상되어 내년에 발효될 EU6 규격을 이미 충족한다.
 
BMW i의 첫 양산 모델인 i3는 배기가스 배출 제로의 프리미엄 모델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BMW 최초의 순수 전기차 양산 모델인 i3는 도시 주행 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차량 외부와의 연결성 면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BMW i의 비전이 담긴 디자인에는 BMW가 제시하는 스포티함은 물론, 4인승 차량의 실용적인 면이 반영되어 있다.
 
BMW i3는 최적의 균형과 무게 배분에 대한 혁신적인 성능 연구를 통해 BMW의 전통인 ‘운전의 즐거움’을 그대로 실현한다.
 
전기모터에서 발생하는 즉각적인 출력은 단단한 서스펜션 설정과 정확한 조향성, 최소 회전반경(9.86m)과 연결되어 BMW만의 역동적인 전기 이동성을 자랑한다.
 
이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5.4kg.m이다. 무게는 50kg에 불과하지만 전기차 분야에서 전력 밀도와 반응성을 실현한다.
 
BMW i3 모델 전용으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동기식 전기모터의 특수한 구조를 통해 높은 엔진 회전범위 구간에서도 힘의 흐름을 지속해서 유지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7초,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7.2초면 충분하다.
 
◇BMW 전기차 i8.(사진=BMW)
 
BMW i8은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의 3기통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을 통해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출력을 차량 뒤축에 전달하고, BMW i8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동기모터(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는 2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출력을 차량 앞축에 전달한다.
 
BMW i8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와 eDrive 버튼을 통해 다섯 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5kw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덕분에 BMW i8은 전력만으로 최대 35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시속 120km의 최대 속도를 발휘한다.
 
컴포트 모드는 주행 역학과 효율성 간 최적의 밸런스를 구현하여, 일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전기모드 주행까지 감안하여 평균적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실현한다.
 
BMW 관계자는 "지난 7월 런던과 뉴욕,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동시 공개된 i3는 3만4950 유로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이미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 국내에는 내년 5월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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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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