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해군의 차기 호위함을 수주하며 한 해 수주 농사를 마무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3226억원 규모의 해군 차기 호위함 1척을 수주했다고 30일 전했다. 이 배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해상 시운전과 인수평가를 거쳐 2017년까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민국 해군은 3단계에 걸친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기존 울산급 호위함(FFK)과 동해/포항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호위함 발주는 그 두 번째 단계인 배치-2(Batch-II)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계약으로,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올해 총 10억달러의 군함 수주를 이뤄낸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부터 4년 연속 방산 부문 연간 10억달러 이상 수주를 달성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에도 방산 사업을 일반상선, 해양설비와 함께 회사의 3대 핵심 사업으로 적극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57척, 136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특수선, 해양설비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액 13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해군 차기호위함 조감도(사진=대우조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