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거스 히딩크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16강을 위해서는 러시아와 최소한 비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기다리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무릎 관절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히딩크 감독에게 문병을 가 조언을 구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은 평소 홍명보 감독에 대해 "충분히 똑똑하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높게 평기해 왔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대표팀과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를 이끄는 등 러시아 축구에 정통했다. 홍명보 감독 또한 지난해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이후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던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인연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