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중이다.
7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41포인트(0.28%) 오른 1958.6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서비스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오는 10일 발표되는 12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대부분 하락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악재가 새롭지 않기때문에 밸류에이션상 학습효과가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경기민감 대형주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고, 단기적으로는 내수주로 단기 수익률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4억원 매수우위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원, 178억원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1.20%), 운수장비(0.89%), 보험업(0.70%), 건설(0.64%) 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도 강보합권이다. 반면 통신업(-0.31%), 음식료품(-0.23%), 의료정밀(-0.21%) 등은 내림세다.
일진전기(103590)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란 전망과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3%대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35%) 오른 502.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