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IT스타트업은 모바일 관련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스타트업 포털 데모데이는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1만개 스타트업 기업을 분석, '2013 Startup TOP 100'라는 이름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과 각광받는 사업 아이템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심사위원으로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 얼리언스 센터장, 정지훈 명지병원IT융합연구소장, 황병선 PAG&파트너스 대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류중희 인텔코리아 상무, 강석흔 본엔젤스 파트너 등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결과내용을 종합해본 결과 지난해 트렌드를 관통하는 사업 아이템은 단연 모바일이었다. 일반 이용자 대상 서비스 대부분이 애플리케이션 및 웹서비스 형태로 모바일에 최적화돼 나온 것. 록앤올, 만땅, 말랑스튜디오, 스타일쉐어, 이음, 북잼, 북팔, 레진 등이 대표적 예다.
뉴미디어 광고시장 개화에 힘입어 주목받은 아이템도 있었다. 우아한 형제들처럼 오프라인 상점을 광고주로 하는 이른바 로컬 비즈니스나 온오프믹스처럼 모임홍보를 대행하는 서비스들이 바로 그것이다.
신생 게임사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파티게임즈, 네시삼십삼분, 넥스트플로어, 넵튠 등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수혜를 톡톡히 본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이다. 아울러 헬로네이처, 미미박스처럼 특정 상품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이른바 ‘버티컬 이커머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다만 선정과정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예컨대 스마일게이트의 경우 2002년 설립된 회사이며, 현재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도저히 스타트업이라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심사위원들이 투자한 회사들이 대거 선정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박성혁 데모데이 부사장은 “이번 발표는 2013년 뿐 아니라 과거 데이터를 종합해 내놓은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올바른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발표내용 (자료제공=데모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