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세일 기간 지난해 소비 침체에 빠진 농가와 어가를 돕기 위해 주요 신선식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우선 풍작으로 비축 물량이 20% 이상 늘고, 가격도 전년보다 30% 정도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원예농협 450여개 농가의 사과 300톤과 상주원예농협 200여개 농가의 곶감 80만개 물량을 모아 시세보다 30% 정도 할인한다.
특히 기존 가공식품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다다익선(多多益善) 방식을 도입해 5개까지는 개당 700원, 10개 이상 구매 시는 개당 5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성산포수협, 수협중앙회와 제주 200여개 어가의 냉동갈치 20만 마리를 대량으로 사전 기획해 230g 내외의 중 사이즈를 2280원에, 400g 내외의 특대 사이즈를 900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겨울 따뜻했던 날씨로 판매가 저조해 협력업체 창고에 보관돼 있는 겨울의류, 방한용품 등 과다 재고도 최대 5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모자, 장갑, 머플러 등 방한용품 4만점을 50% 정도 저렴한 3000원, 5000원, 7000원 균일가로 판매해 업체의 과다재고 소진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협력업체와 농가를 위해 행사상품 납품 대금을 기존 정기 대금 지급일과 관계없이 행사 종료 3일(영업일 기준) 후에 현금으로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명절의 역설을 풀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로 농가와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명절 임박 시점 물가 안정화를 통해 소비자 가계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