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번 설 명절기간 우체국 택배 물량이 1300만개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소포·택배 물량은 약 1368만개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접수물량도 평상시(67만개)의 2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 명절 우체국 소포·택배 물량은 지난 2011년 1180만개에서 지난해 1200만개로 매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물량은 5톤 트럭으로 약 3만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우본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소포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울 본부에 '특별소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우체국 및 집중국 등 270개 관서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특히, 설 소포우편물 폭주에 대비해 전국의 우체국 망과 24개 우편집중국, 4개 물류센터 등 전국 3700여 국에 달하는 우편물류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우체국에서는 이번 특별소통 기간 중에 지원부서 등 기존 4만4000여명의 직원 외에 2100여 명의 보조 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하는 등 전사적 소통에 나선다.
설 명절에 대목을 맞는 우체국 쇼핑도 같은 기간 약 300만개 가량 거래가 이뤄져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