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30년물 국채입찰 호조..美국채값 상승

입력 : 2014-01-10 오전 8:15:5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96%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3%포인트 내려 1.74%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87%로 집계돼 전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30억달러어치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가격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입찰 결과 응찰률은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인 2.57배로, 과거 10차례 평균인 2.38배를 웃돌았다. 낙찰금리는 3.899%였다.
 
이와 함께 다음날 12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국채수익률의 변동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직전월 대비 7000명 감소한 19만6000명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했고, 실업률은 직전월과 동일한 5년만의 최저치 7.0%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스틴 레더러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레지스트는 "국채가격이 어느 정도 떨어진 뒤에 국채 입찰 수요가 호조를 보였다"며 "시장이 아직 국채수익률을 계속해서 끌어올릴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91%를 기록했고,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1%포인트 올라 3.79%로 집계됐다. 
 
반면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해 5.33%로 집계됐고,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7.54%를 유지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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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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