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롯데그룹과 손잡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한국형 생활명품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롯데그룹과 공동으로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주얼리, 패션, 문과, 공예, 가방 등에서 428개 제품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와 롯데는 이 가운데 우수제품 3개~5개를 명품화 후보로 선정한 후 디자인 컨설팅과 국내외 전시회 출품, 연구개발 패키징 서비스 지원 등 생산·판매 전 과정을 도울 방침이다.
또 주얼리와 공예 등 일부 제품은 제품 특성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그룹 등에서 귀빈용 고급 선물로 활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전문 상품기획자(MD)를 통한 사업화 컨설팅 등 지원하는 한편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 롯데의 모든 유통채널을 동원해 제품 입점을 도울 예정이다.
이종석 산업부 디자인생활산업과장은 "우수제품을 보유했지만 디자인과 유통망, 홍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중견기업에 성장 사다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생활산업을 21세기형 고부가가치 창의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생활산업 고도화 전략'을 수립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발표한다.